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한 언론보도를 통해서 알려진 프로야구선수협
회가 6회 6점차 이상이 되면 도루금지한다는 규정을 만들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밝힙니다.
선수협이나 선수들 모두 6회 6점차 이상 도루금지는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내용이며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판단합니다. 특히 이번 도루자제에 관한 언론보도에 대해 안타까운 점은 선수협에
대한 취재도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선수협과 선수들은 지난해 빈볼, 사구 문제로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고 선수들간에 불필요한
오해가 생겨 선수들도 동업자 정신을 잊는 행동을 하고, 팬들의 눈살도 찌뿌리게 하는 벤치클리어
링 상황들이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래서 선수협은 이번 시즌에 빈볼 예방을 위해 먼저 KBO에 직구 빈볼은 제재조치를 하는 것으로
요청하였고, 선수단 내부적으로는 타자들의 과도한 홈런 세러머니를 자제하며, 싸인 훔치기를 비롯
해 상대방팀으로부터 오해를 살 수 있는 행동을 자제하자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한 상대방을 자극하는 행위가 이루어진 경우 주장을 통해 오해를 풀자는 협의창구를 만드는데 합
의를 하였습니다.
한편 올해 KBO규정으로 상대팀 이번 시즌부터 상대팀 덕아웃 출입금지가 되었는데 선수협과 선수들
이 이에 더해서 오해를 살 수 있는 것을 막고자 상대팀 락카, 웨이트장까지 출입하지 않기로 결정
을 하였습니다.
선수협과 선수들도 재미있고 정정당당한 경기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선수협의 결정
사항이 팬들의 눈높이에 조금은 못미칠 수도 있지만 6회 6점차 이상 도루금지 같은 비상식적은 결
정은 하지도 않았으며, 할 수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