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 회장, 에스케이 와이번스 박재홍 입니다.

 

저희 선수협은 의료자문사 바이오인프라MS, 제약회사인 CJ제약, 그리고 선수협 지정병원

등과 협정을 맺고 프로야구선수들 및 그 가족들을 위한 의료복지사업을 실시하기로 하였

습니다.

 

그 동안 저와 박충식 사무총장님은 과거 잘못된 선수협 운영을 바로 잡기 위해 많은 노력

을 하고 있으며, 그러한 와중에도 우리 프로야구선수들에게 꼭 필요했던 의료복지사업을

추진해왔고 이제 그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현재 프로야구선수들은 열악한 야구환경으로 인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고, 선수

들의 가족들은 운동장의 화려한 플레이와는 달리 제대로 된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습

니다.

KBO나 구단이 선수들의 복지에 대해서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상황에서 선수협은 선수들

의 고충을 덜고 실제 선수와 선수들 가족에게 의료혜택을 주고자 의료복지사업을 하게 되

었습니다.

 

먼저 선수 및 선수직계가족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현재 광주, 대구를

제외한 나머지 구단 소재지 10개 종합병원을 선수협 지정병원으로 위촉하였고 광주, 대구

에서도 곧 지정병원을 위촉할 예정입니다.

 

또한 선수협은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여 경기력이 저하되는 것을 막는데 도움

이 되는 검사와 체질분석 등 건강관리프로그램을 2군 선수를 포함한 전 선수들에게 제공

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건강관리프로그램은 현재 300홈런에 단 하나의 홈런만 남겨둔 저처럼 다른 선수들

도 선수생명을 연장하고 건강한 야구인생을 만들어가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계속 프로야구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10구단 창단 및 프로야구선수들의 처

우개선과 야구환경 개선을 위해서 팬과 국민 여러분들의 지지를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