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회장 김현수, 이하 ‘선수협’)와 스포츠 선수 보호연구소(총감독 최익성)가 공동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회장 안경현)가 주관한 ‘제1회 선수 보호 포럼’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스포츠 선수들의 권익 보호와 복지 향상을 핵심 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지난 11일 서울대학교 체육문화교육 연구동에서 오후 2시부터 진행됐으며, 선수들의 정신 건강, 경력 개발 및 전환 지원, 법률 및 재정 자문 등 다양한 주제로 토론이 이뤄졌다.
2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는 스포츠 선수들의 권리 보호 및 복지 개선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대안 등이 제시됐으며, 스포츠 선수들이 겪는 고충과 문제점 등에 대해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진행은 민훈기 해설위원이 맡았으며 허경민(두산 베어스), 고영표(KT 위즈) 선수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은퇴 선수로는 심수창 해설위원과 전 KT 위즈 이대은 선수가 참석했다.
선수협 장동철 사무총장은 “국내 스포츠 선수가 한데 모여, 자기 자신을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연구하여 최소한의 보호장치를 만들어 내고 이로 인해 스포츠 선수의 인권과 격이 상승하고 더 나아가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받게 되기를 기원한다”며 “이번 행사가 모든 스포츠 선수들이 합리적인 선 안에서 보호받고, 공정한 선 안에서 혼이 나며, 상식적인 선 안에서 위로 받을 수 있는 사회의 첫 발걸음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을 공동 주최한 스포츠 선수 보호 연구소는 이 행사를 시작으로 스포츠 선수들의 복지와 권리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해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스포츠 보호 연구소 최익성 총감독은 “이번 포럼을 통해 선수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권리를 보호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하며 “스포츠 보호 연구소는 선수들이 그들의 운동 경력과 개인적인 삶에서 겪는 다양한 도전에 대응하여, 보다 안정적이고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