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손민한 선수의 거취문제와 관련해서 수사기관에 대한 사실확인 및 선수들의 의견을 취합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1.    선수협 비리 관련 사항의 사실 확인

 

 □   게임사 비리 관련 사실

 

전사무총장이 게임사로부터 초상권 관련 뇌물을 받은 배임수재사건(1심 4년 징역 선고, 현재 2심 진행 중)에 관련해서 손민한 선수에 대한 검찰조사가 이루어졌으며, 손민한 선수가 전사무총장이나 게임사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기금 횡령 관련 사실

 

 선수협은 지난해 1월 협회기금 손실에 대해서 전 사무총장과 손민한 선수를 횡령 및 배임혐의로 고소하였습니다. 인천지검 부천지청 수사결과 선수협 기금 횡령건에서 손민한 선수는 기금횡령에 대해 혐의가 없음이 밝혀졌습니다.

 

이에 대해서 선수협은 지난해 손민한 선수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였고, 인천지검 부천지청도 손민한 선수에 대해서 최종적으로 무혐의결정을 내렸습니다.

 

2.    선수협의 입장

 

지난 3월 11일 선수협은 임시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하여 손민한 선수에 대한 위와 같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직접 손민한 선수로부터 사과와 반성내용을 들었습니다.

이후 9개 구단 선수대표들은 손민한 선수의 거취문제에 대해서 최종 결정을 내리기로 하였고, 선수단들의 의견을 취합한 결과 모든 구단 선수들이 손민한 선수의 사과를 받아들이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선수협은 손민한 선수가 앞으로 프로야구계에 복귀하는 것에 대해서 반대를 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한번 선수협은 팬들과 선수들을 위해 투명하고 책임있는 야구조직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