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회장 박재홍, 이하 ‘선수협’)는 2012. 3. 7.자 시사저널의 “초상권 싸움에 등 터지는 야구게임”이라는 제목의 기사는 현재 선수협의 입장과 사실관계에 대해서 왜곡된 내용들이 있고, 게임업계의 입장만을 대변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감을 표명하며, 이에 대한 선수협의 반박내용과 입장을 알립니다.

 

위 기사의 주 내용은 선수협 신임집행부가 초상권(퍼블리시티권) 문제로 퍼블리시티권 위탁업체인 NHN과 다툼을 벌이고 있으며, 이러한 초상권 관련 다툼이 전임집행부와 신임집행부의 알력다툼으로 인해서 발생되었고, 선수협과 NHN의 다툼으로 인해서 게임업체의 부담이 늘어난다는 것입니다.

 

먼저 위 기사는 선수협과 NHN이 퍼블리시티권을 두고 다툼을 벌이고 있다고 표현했지만 선수협이 NHN과 맺은 5년 장기계약은 NHN 자회사의 대표이사가 선수협 전임 사무총장에게 수십억원의 뇌물을 제공하고 NHN이 이를 알면서도 이 자회사를 인수하여 이루어진 계약이이기 때문에 다툼의 여지가 없이 잘못된 계약입니다.그동안 선수협은 게임업체들로부터 뇌물을 수수하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배임수재 및 횡령죄로 기소된 전임 사무총장과 이를 수수방관하고 공모한 전임 회장의 업무에 대한 강도 높은 자체조사를 통해 많은 부정부패 사실을 밝혀내었습니다.

 

선수협은 이러한 불법적인 상황에서 이루어진 NHN과의 5년 장기의 퍼블리시티사용권 계약이 계약서와 법률에 따라 명백한 해지사유가 발생했다고 판단하고 이에 따라 최근 NHN에 계약해지통보를 하였습니다.

 

또한 기사의 내용 중 선수협의 전임집행부와 신임집행부간의 알력다툼, 헤게모니싸움은 전혀 없습니다.

 

전임 집행부의 사무총장은 이미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배임수재 등으로 기소되어 재판을 받고 있으며, 선수협은 전임 회장, 전임 사무총장을 업무상 배임죄,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를 했습니다. 전임 사무총장은 야구인도 아니며 전임 회장은 선수들의 신임을 완전히 잃은 상태입니다.

 

전임 집행부는 선수협에서 완전히 퇴출당했으며, 전임 집행부가 신임 집행부와 알력다툼을 하고 헤게모니 싸움을 벌일 여지가 없습니다.

 

특히 지난 임시총회 때 선수협의 신임 집행부에 대해서 반대의사를 표명했던 일부 선수들도 총회에서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서 신임 집행부에 대해서 사죄를 하고 적극 협조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전체 선수들의 지지로 정당성을 인정받고 올바른 원칙을 가진 박재홍 회장의 신임집행부에 의해 말그대로“선수협은 평정되었습니다.”

 

시사저널의 기사는 선수협의 신임, 전임 집행부의 알력다툼으로 초상권 사용료가 올라갈것이며, 이로 인해 게임업계의 부담이 늘어나고 심지어는 이로 인해 야구게임이 등 터진다는 표현을 써서 마치 선수협의 과도한 퍼블리시티권 사용료 주장으로 게임업계와 야구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들에게 부담을 준다는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사내용은 왜곡된 시각에서 비롯된 것이며 게임업계의 실상과 선수협 전임집행부의 비리를 본다면 이러한 기사의 내용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선수협이 2011년 퍼블리시티권 사용료로 받은 금액은 은퇴선수들을 포함해 35억5천만원입니다. 그런데 전임 사무총장이 받았다고 하여 기소된 뇌물액수만 26억원으로 2011년 선수들의 몫으로 분배된 금액의 74%에 이릅니다.

 

뇌물을 제공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제공한 뇌물의 서너배의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NHN의 자회사로 인수된 한 게임개발사의 주주들은 퍼블리시티권 확보로 인해 800억원을 벌었습니다. 26억원을 써서 800억원을 번 것입니다. 3000%가 넘는 경이적인 수익률입니다.

 

일부 게임업체들은 프로야구선수들의 퍼블리시티권을 사용하여 막대한 이익을 얻고 있으며 퍼블리시티권 확보를 위해 수십억원의 뇌물 또는 후원금을 써왔습니다.

 

전임사무총장에게 뿌려진 뇌물, 후원금만이라도 선수들의 퍼블리시티권 가치에 포함되었다면 최소한 현재 계약상 퍼블리시티권 사용료의 2배 수익을 얻을 수 있고, 선수들에게 돌아갔을 것입니다.

 

선수협은 일부 야구게임업체가 뇌물 등으로 얻은 프로야구선수들의 퍼블리시티권으로 대박을 터트렸지만 신임집행부의 올바른 원칙과 투명한 집행으로 인해 그 이익이 축소될 것 같은 조짐을 보이자 이와 같은 기사를 내보내게 하여 사실상 선수협을 선제공격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박재홍 회장을 비롯한 신임 집행부는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쇄도하고 있는 퍼블리시티권 사용요청에 대해서 올바른 원칙과 투명한 절차에 의해 프로야구선수들의 퍼블리시티권을 필요한 회사와 단체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선수협은 일구회와 제휴를 맺어 게임업체에게도 현역선수와 은퇴선수들의 퍼블리시티권을 한번의 계약으로 사용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으며, 일구회와의 제휴로 감시받지 않고 부패한 집행부가 임의로 선수들의 퍼블리시티권을 사용할 수 있는 여지를 없앴습니다.

 

선수협은 투명하고 정당하게 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이번 시사저널의 기사는 선수들 사이에서 설 자리를 완전히 잃은 전임 집행부와 투명하고 공정한 계약절차가 부담스러운 일부 게임업체가 일부 언론을 통하여 신임 집행부 흔들기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되며, 신임집행부와 선수들은 이러한 왜곡된 기사에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불법적인 뇌물을 제공하고 자신들의 수익의 원천인 프로야구선수들을 분열시키는 게임업체들이야 말로 초상권싸움의 주범이며, 선수협의 집행부를 타락시킨 장본인입니다.

 

선수협과 선수들에게 사죄하고 올바른 모습을 보여야 할 게임업체가 비열한 방법으로 신임집행부 흔들기를 시도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선수협은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심지어는 전임사무총장에게 뇌물을 제공하여 업무상 배임증재 혐의로 기소되어 재판을 받고 있는 게임업체 대표는 신임집행부가 법률자문을 구하기 위하여 법률자문위원을 모집하는데 자신의 변호인을 응모케하여 선수협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시도까지 했습니다.

 

이번 시사저널의 기사와 달리 초상권싸움에 등 터지는 것은 선수협이지 게임업계가 아닙니다. 선수협은 부패하고 무능한 전임집행부가 게임업계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음으로서이미 망신창이가 되었습니다. 이에 더하여 최근 승부조작 사건으로 선수협은 그 명성과 신뢰도에 큰 치명타를 입었습니다.

 

승부조작의 원인은 프로야구의 인기를 부정한 방법으로 이용하여 돈을 벌려고 하는 세력이었습니다.

 

전임집행부에 뇌물을 제공한 일부 게임업체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프로야구선수들을 타락시킨 승부조작의 브로커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에게 술을 사주고, 돈을 뿌리면서 선수협의 비리에 선수들의 눈과 귀를 멀게 한 일부 게임업체의 행위는 선수들에게 검은 돈을 제공한 승부조작 브로커 행위와 차이가 없습니다.

 

프로야구선수들이 피땀흘려 쟁취한 퍼블리시티권을 이용하여 막대한 돈을 벌고 있는 일부 야구게임업체들이 오히려 프로야구선수들의 가치를 폄하하고, 뇌물제공 등 부정한 방법으로 퍼블리시티권을 확보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선수협을 부당하게 공격하고, 선수들간의 분열과 반목을 일으키려고 하는 이상 프로야구선수들의 퍼블리시티권을 이용해 돈을 벌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선수협은 비록 재정이 어려워지는 한이 있어도 불법적인 뇌물을 제공하고 현재까지도 선수들간의 반목과 분열을 일으키고 사주한 게임업체에게는 절대 퍼블리시티권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겠습니다.

 

선수협은 바른 원칙을 가지고 사업을 하는 게임업체 등과 제휴를 통해 프로야구선수들의퍼블리시티권이 쓰여지는 것이 장기적으로 프로야구발전과 팬서비스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며, 사회적 책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선수협과 건전한 상생을 원하는 업체들과 함께하기를 원하며, 현재 그 대안도 마련했습니다.

 

이제 신임집행부가 올바른 원칙을 가지고 투명한 업무집행을 시작하는데 근거없는 주장으로 선수협을 흔들려고 하는 시도에 대해서 엄중하게 경고합니다.

 

박재홍 회장을 비롯한 선수협 집행부는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초상권 비리에 관한 책임을 끝까지 묻겠습니다.

 

또한 선수협은 올바른 원칙과 투명한 업무집행으로 승부조작 등 최근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앞장설 것을 팬과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